땀으로 확인하는 건강 이상 신호

Posted by beach1395
2018. 7. 9. 20:20

땀이 나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땀은 전해질 농도가 낮은 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어 몸의 표면에서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체내에서 발생한 열은 이 땀의 증발로 인해 조절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땀을 적당히 흘리면 고온 환경에서도 체온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으며 달리기나 운도 중에 체온의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땀으로 확인하는 건강 이상 신호

식은땀은 덥지도 않은데 나는 땀을 말합니다. 결핵같은 균의 감염, 드물게는 암 등으로 인해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혹시 못참을 만큼 더위를 느끼며 땀이 많이 난다면 몸 안의 에너지 발생이 많아진 것이며 갑상선의 기능이상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땀이 너무 많이 날 때 질환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갑상선 기능항진증, 갈색 세포종, 폐경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유없이 땀이 너무 많아지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는 의사의 진찰을 통해 다른 병적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나, 더운 곳에서 6주 이상 살다온 사람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몸이 환경에 적응한 생리적인 현상에서 비롯되기도 함으로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또 반대로 갑자기 땀이 줄어든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경우는 춥지도 않은 데 추위를 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에 의해서도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 긴장, 통증, 공포, 분노 등 여러요인으로 땀이 많이 날 수는 있지만 어떤 경우라도 평소보다 도가 지나칠 정도로 많이 흐른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으니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수분 섭취와 땀 관리 수칙

땀과 수분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흘린만큼 물로 보충하고, 땀을 많이 흘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미리미리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흘릴 때 마시는 물은 약간 차가운 물이 좋지만 얼음물은 피하고, 갈증해소하는 정도보다 조금 더 많이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린 후에 어지럽거나 열이 나기 시작하면 즉시 서늘한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물을 보충해야 합니다.

또 말씀드리지만 평소와 다르게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잘 타는 체질로 갑자기 변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땀에 관한 잘못된 상식

운동 중에 땀을 흘리더라도 물을 마시면 안 된다?

아닙니다. 반드시 마셔야합니다. 원칙적으로 몸무게 감소분만큼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이 때 물뿐만 아니라 전해질도 보충해줘야하기때문에 흘린 땀의 양이 시간당 1L를 넘는다면 스포츠 드링크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헬스장이나 사우나장에서 땀복을 입고 땀을 내는 것은 건강에 좋다?

아닙니다. 아주 좋지 않습니다. 땀의 배출로 인해 줄어든 몸무게는 물을 섭취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오히려 전해질의 보충없이 물만 마시게되면 저나트륨혈증이 되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탈수로 인한 저혈압도 조심해야합니다. 배출된 땀의 증발을 인위적으로 막으면 열사병에 걸림 수도 있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